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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입 '진로선택 과목' 등 학생부 교과성적 반영 방법 분석!
2020.06.0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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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 전형에서 학년별 반영비율(가중치)을 없애는 추세 
-수도권 30개 대학 중 진로선택과목 미반영 대학이 절반에 가까워 
-교과 전형에서 진로선택과목 반영 시 성취비율 이용 대학도


*찾아가는 고교 진로캠프 [사진 출처=충북진로교육원]

현재 고2가 대학에 들어가는 2022학년도 대입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전면 적용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문·이과통합형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이 ‘공통 과목’을 통해 기초소양을 함양한 후 학생 각자의 적성과 진로에 따라 맞춤형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선택 과목’(일반 선택/진로 선택)을 개설하도록 하고, 학생의 진로에 따른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진로 선택 과목을 3개 이상 이수하도록 했다. 

성적 처리 방식에도 변화를 주어 현재 고2부터는 진로선택과목은 석차등급을 제외하고 3단계의 성취도(A-B-C)로 평가하되 원점수, 평균, 이수자 수, 성취수준별 학생비율을 함께 기재한다. 


새로운 학업성적 산출방법을 만들어 사용해야 하는 어려움 
그간 학교나 입시 현장에서는 진로선택과목의 평가가 첨예한 관심사였다. 학생부 종합 전형의 경우 진로선택과목과 지원 전공(계열)과의 관련성,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재된 내용을 통해 드러난 전공 또는 학업 관련 관심과 노력을 중요한 사항으로 평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실제로 종합 전형에서 대학 입학사정관들은 진로선택과목의 경우 석차등급이 아닌 학생부에 기재된 과목별 성취도, 성취도별 분포비율, 원점수, 과목평균, 이수단위, 이수자 수 등을 최대한 활용하여 학생의 학업적 역량을 평가하려고 할 것이다. 

그런데 교과 전형의 학생부 교과 성적 평가에서는 기존의 정량적 평가를 근간으로 하되 새로운 학생부 학업성적 산출방법을 만들어서 사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진로선택과목을 평가에서 제외하는 방안들도 대학에서 언급되기도 하고 어렵지만 평가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후자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것이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새롭게 도입된 진로선택과목의 대입전형 활용 방안에 대해 살펴본 '진로선택과목, 학생의 선택과 대학의 평가'(경희대 외 공동연구, 2020) 라는 보고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발표된 전형계획에서 아직 구체적인 산출방식을 결정하지 못한 대학들이 여럿 있다. 


진로선택과목 미반영 대학이 절반에 가까워 
대체로 고교 교사들은 대입 평가에서 진로선택과목의 반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만약 대입에 반영하지 않으면 학생들의 진로선택과목 선택이 줄어들면서 고3 수업은 수능 문제풀이식으로 파행 운영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즉,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를 살리려면 어떤 방식으로든 진로선택과목을 대입에 반영해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그런데 2022 전형계획에 나타난 현실은 어떠한가. 

종합 전형은 정성평가이므로 진로선택과목을 포함해 전 과목을 반영한다. 그러나 교과 전형의 경우 진로선택과목을 반영하는 대학과 그렇지 않은 대학으로 나뉜다. 

사실 종합 전형 못지않게 교과 전형에서도 진로선택과목의 반영 방법에 따라 학교 현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진로선택과목의 학생부 교과 성적 반영여부나 방식은 매우 중요하다. 

현재까지 공개된 대학들 활용 방식을 보면 성취도(A-B-C)에 점수를 부여하여 활용하는 방안과 원점수와 평균, 성취비율 등을 활용해 대학이 자체 공식을 만들어서 활용하는 방법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다. 후자일 경우는 상위 성취비율이 높을수록 해당 학교 수험생들이 손해를 볼 우려가 크다. 

입시현장에서는 고교 교육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 진로선택과목을 원천적으로 배제하기보다는 일부 과목이라도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그렇지만 학생부 교과 전형을 실시하는 수도권 주요 30개 대학의 전형계획을 분석해보니 교과 전형에서 진로선택과목을 반영하지 않은 학교가 절반 정도이다. 이에 대한 판단은 극과 극이다. 

대입에 반영하지 않음으로써 성적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는 의견과 대입에 반영하지 않을 경우 진로선택과목 자체를 소홀히 하여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에 반한다는 의견이 그것이다. 즉, ‘반영하지 않는다’는 하나의 사실에 ‘교육과정 취지에 맞다, 맞지 않다’는 두 개의 상반된 해석이 가능한 것이다. 


학년별 반영비율(가중치) 사용하지 않는 대학들 많아 
학생부 교과 전형에서 교과 성적을 정량 평가할 경우 학년별 반영비율을 설정하는 방안과 그렇지 않은 방안으로 구분할 수 있다. 과거에는 ‘1학년 20%+2학년 30%+3학년 50%’ 등과 같이 학년별 반영 비율(가중치) 적용 방식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고3 과정의 교과 성적에 높은 가중치를 부여하고 상대적으로 1학년의 경우에는 낮은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실제로 3학년 교과목의 중요성이 매우 컸다. 저학년 시기에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더라도 노력에 따라 상승곡선을 그린다면 합격할 수 있다는 메시지도 내포되어 있었다. 

그런데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르면 1학년은 모든 학생이 공통과목과 일부 선택과목을 이수하고 2학년에는 일반선택과목 위주, 3학년에는 일반선택과목과 진로선택과목을 이수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성취도만 나오고 등급이 나오지 않는 진로선택과목의 비중이 많은 3학년 성적에 비중을 두는 것이 과연 옳은지 의문이다. 그래서 대학들이 학년별 반영 비율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과목별 이수단위는 상당수의 대학이 반영하고 있다. 

[에듀진=문영훈 기자]



출처: 에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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