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정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24수능에서 메디컬을 목표로 재수를 시작했으나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받고, 25수능을 준비하고자 마음먹은 삼수생입니다.
평소 푸는 모의고사에서 1, 2등급정도, 6,9모평에서 백분위 94, 95정도의 2등급을 받는 실력이었습니다..근데 이번수능에서 백분위가 20정도 떨어졌어요.
아래는 수강후기겸, 작년 성적이 너무 실망스럽고, 믿기지않아서 그냥 포기할까 고민했는데 선생님강의를 듣고 다시 나도 해볼수 있지않을까? 생각이 들었기에 앞으로의 3수를 해내겠다고 남겨놓는 글입니다. 만약 읽으시고 선생님께서 응원까지 해주신다면 너무 감사할거같아요.
매체부터 푸는 평소의 루틴으로 수능날에 시험을 쳤는데, 매체와 지문을 제외한 언어문제를 푸는데 15분이나 시간이 걸렸습니다. 심지어 3문제나 틀렸어요.. 언매합쳐서 5~6문제나틀렸습니다..
그 후 문학으로 가서 연계문제를 빠르게 풀고 마음의 안정을 찾은 뒤, 또 힘겹지만 시세트와 소설세트를 풀고 독서론으로 갔습니다. 다행히 독서에서 흔들리지는 않고 언매 검토를 한뒤에 시험을 마무리했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하죠.... 그동안 공부가 헛된걸까, 하반기에 집중력이 떨어졌나, 저의 진짜 실력은 도대체 뭘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왜그런지 곰곰히 고민해본 결과
1. 수능날에 유독 꼼꼼하게 보다가 매체에서 과하게 고민한게 문제였던거같습니다, 또한 여태 매체를 만만하게봐서 개념을 잊은지 오래였던거 같아요..
2. 인문지문의 보기 문제를 제외하고는 / 독서론 2번, 첫번째지문의 첫번째문제(내용일치)와 두번째문제(쉬운추론?)/ 를 비문학에서 틀렸는데요, 이건 제기준에서는 절대 틀리면 안되는 문제라고생각했습니다.
3. 제 머리속의 판단기준이 두루뭉술한거 아니였을까요? 저는 영재고를 나와서,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국어를 배우자 않았어요. 근데 수능은 기출공부하면된다고해서.. 개념강좌없이 기출공부부터 시작 하면서 띄엄띄엄 개념을 모아갔습니다.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깨달은점( 문학은 23년 버젼으로 완강했구 독서는 24로 반정도 들었습니다.)
3번은 제가 생각한게 맞은거같아요. 선생님께서 “개념상 같은말이야…”“ 이걸 물어보는 줄 알아야해” 라고 말씀해주시는데, 귀납적으로 공부하느라 애먹었던 작년이 불쌍하다고 느꼈습니다…또한 2번에서 보여지듯 틀려서느누안되는 문제에 실수가 있듯, 문학에서도 내용일치 문제에서 실수를 내곤하는데, 아직 연습중이긴하지만 푸는 순서를 조율하면서, 문제에서 묻고자하는게 뭔지 떠올리고, 돌아가서 찾느라 헤메는 시간이 많이 줄어든거같은 기분이 들어요. 선명한 기억이 남은상태로 풀면 정확도도 올라가겠죠? 계속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는 독서를 풀때 지문을 쭉 읽고 문제를 풀곤했어요. 그러다보니 내용일치문제에서 헤메고는해서, 재수때는 이를 해결하고자 표시하는 법이나, 어디서 출제하는지 연구했었어요. 물론 완벽하지 못했기에, 수능날 첫지문의 첫번째, 두번째 문제를 틀렸지만요.. 선생님의 내비게이션을 따라해보니까 그런점이 해결될거같아요. 그런데 주변에서는 지문전체를 관통해서 꿰어야한다고 말을 많이하고, 3수나 되어서 방법을 바꾸는건 무리지 않냐고 해서 고민이됩니다.
수능 치기전에는 (2등급인줄알던시점) 지문을 이해하는것에는 큰 문제가 없으나, 세부적인 정보를 섬세하게 판단하는 것이 미흡해서 1등급이 못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지문 전체를 읽고 정보가 섞여버릴때 한 두문제 실수를 하곤했습니다. 저는 그래서 오히려 3수인만큼 바꿔야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 방식대로하면 선명하게 남은 상태에서 풀수 있으니 해결될거같아서 열심히 연습해보려고하는데 혹시 확신을 주실수 있으세요?
마지막으로 선택과목은.. 나비효과 잘 공부하겠습니다.
재종으로 넘어갈수도 있을거같아 패턴나비 까진 못볼수 있겠지만, 분명 이시기가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된거같아요. 들어가기전 기간도 잘 보내겠습니다.
25수능은 국어에서 걸려넘어지지 않고 목표한 바를 이루고 싶습니다. 삼수를 하게되어서 너무나 우울했는데, 너온편을 들으면서, 그리고 선생님의 강좌로 할수 있겠다는 희망을 보게되면서 많이 나아졌습니다. 다들 1월부터 공부하는걸 말리는데, 저는 노는게 노는거같지않아서 일단 앉아있는걸 선택했거든요...그런데 요즘 개념나비를 봐서 너무 행복해요 감사합니다 :)
마지막으로 선생님이 너무 좋아져서 드리고싶은 말씀이있어요. 영재고를 나왔다보니 수능을 재수부터 처음 준비하는터라 재수생활동안 남들보다 많이 해야한다, 쉬지않고! 라는 마음으로 달렸어요. 목표가 생겼으니 거기에 퍼붓는 땀을 아까워하지말자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미 3수, 4수 해서 잘하는 친구들과 재종에서 공부하다보니 저의 노력에 회의감이 들때가 많았고 부족한 실력이 비교가되면서 마음도 많이 조급했었어요. 머리 좋아서 잘 되는게 아닐까, 나는 자질이 부족한걸까, 그만 포기하고 체념해야 할까, 국어 4등급에게 희망을 걸게되는 부모님께도 죄송하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머리가 아주 좋은 친구들은 편한게 틀린사실은 아니지만, 다시 재능이 아닌 노력의 가치를 높게사며 살아갈수 있을거같아요. 선생님을 보면서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았기때문에 되찾을수 있었어요. 순수한 열정과 독한 행동으로 세상을 살아가시는 모습 본받을거에요. 저는 독하다고 보이긴해도 종종 지치기도하는데다, 저의 원동력은 저에대한 믿음이 아닌 열등감 또는 조급함이였거든요… 또넘어질까 무서워서 시적하지 않으려했는데, 넘어지고 지쳐도 다시 일어나서 완주하겠습니다. 넘어지는걸 두려워하지 않고 달릴 각오가 섰어요. 하반기에도 지칠때마다 너온편 보면서 마음 다잡을거에요. 아직 이른 이야기지만 대학에 가면 긍정적이고 바른 기운을 내는 사람이되어서 선생님처럼 주변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싶습니다.
저의 한해의 시작이되는 글이고, 선생님께 꼭 다시 찾아오고싶어서 남기는 글이어서 좀 길었습니다. 조금 오글거리는거같기도해서요. 새벽에 읽으셨다면하는 바램도 들어요:) 각설하구 너무너무 긴글 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작년의 저를 고작 수능점수로 미워하지 않아보려는데, 한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성공할수 있겠죠? 믿고, 노력하고 그걸로하여금 다시 저를 믿어보는 한해로 만들어가겠습니다. 26강의를 찍으실지느누모르겠지만, 너온편의 들어가고싶어요 감사합니다 :)